주말 서울도심 대규모 대정부 집회 예고...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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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도심 대규모 대정부 집회 예고... 충돌 우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06.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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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울호 버스', 전국에서 서울로 출발... 청와대와 청계광장 등지서 집회-거리행진

▲ 전국에서 '세월호 버스'가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 주말인 28일 서울 도심에선 대규모 집회 시위가 예정돼 있다. 시위대는 도심 곳곳에서 거리행진할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대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자료=김진호) 
ⓒ 데일리중앙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대정부 집회가 열린다.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민 운동을 한데 모은 '세월호 버스 투어 투쟁'이 28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전국에서 '세월호 버스'가 투쟁현장을 향해 출발하는 것이다.

'세월호 버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세월호 진상규명 회피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 폭력진압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 탄압 등에 대해 널리 알리고 정부를 규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최 쪽은 설명했다.

민주노총 등 '세월호 버스' 제안자들은 현재 청와대 인근 6곳에 집회신고를 낸 상태이며 아직까지 금지통고는 나오지 않았다.

세월호 버스 참가자들은 국가권력과 자본권력이 모여 있는 탐욕의 심장부 서울에서 자본과 권력의 해체를 외치며 총력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집회 시위에는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 쪽을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집회금지 통고 여부와 무관하게 헌법적 권리인 집회시위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찰과의 강경 충돌이 예상된다.

28일 '세월호 버스' 일정표를 보면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쌀개방 반대 농민대회를 시작으로 ▷강남 삼성본관에서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탄압 규탄대회 ▷오후 3시 청와대 만민공동회 ▷오후 4시 민주노총 총궐기대회(청계광장), 세월호 참사 추모 기도회(동화면세점) ▷오후 5시 시국대회(청계광장) 등이 예정돼 있다.

대정부 집회를 마친 대규도 시위대는 서울 도심 곳곳을 거리행진하며 대정부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 정부를 규탄할 예정이다.

'세월호 버스' 참가자들은 또 전북, 전남, 경남권을 차례로 순회하며 집회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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