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반등 하루 만에 하락... 970선대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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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반등 하루 만에 하락... 970선대로 후퇴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11.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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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970선대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등과 APEC 회원국 정상들의 보호무역 자제 소식에도 불구하고 33.59포인트(3.35%) 내린 970.1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에 힘입어 장 초반 1014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증가했고,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영향으로 하락반전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8.00원 오른 1513.00원으로 마감해 지난 1998년 3월 13일 이후 10년 8개월래 최고치를(종가기준) 갈아 치웠다.

코스피시장의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4억5878만주와 4조7267억원을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고, 기계, 운수장비, 건설업의 내림폭이 컸다.

SK텔레콤과 KT&G, KT가 1~2% 이상 내려 경기 방어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삼성화재가 내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12.8%와 14.8% 내리는 등 자동차주가 10월 내수 판매 감소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이 2~8% 떨어지는 등 금융주도 크게 내렸다.

조선주가 낙폭과대 인식과 배당 메리트 부각으로 장중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지만 현대미포조선이 1.9% 올랐을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이 2~7% 내리는 등 오후 들어 하락반전했다.  반면 신세계와 S-oil이 상승했다.

북한이 개성관광 중단 및 개성공단 축소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신원과 선도전기, 광명전기가 6~8% 하락하는 등 대북송전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5.62포인트(1.94%) 내린 284.50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기관이 171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장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외국인이 15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이 동반매도한 탓에 소폭 하락했다.

NHN과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키움증권, 서울반도체, 소디프신소재, 태광, CJ홈쇼핑, 다음이 내렸고, 동서와 코미팜이 상승했다.

북한의 개성공단 축소 소식으로 제룡산업, 이화전기가 각각 8.7%와 10.2% 하락하는 등 대북송전 관련주의 내림폭이 확대됐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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