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980선을 회복했다.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에 대한 구제조치 등으로 뉴욕증시가 이틀째 급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훈풍으로 1000포인트를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장중 1029포인트까지 올라섰던 지수가 장 한때 하락 반전하는 등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3.18포인트(1.36%) 오른 983.3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4억7851만주와 5조3122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각각 6%와 12% 상승하는 등 철강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며 4% 올랐다.
반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분석으로 7~12%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2.89포인트(1.02%) 오른 287.39포인트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8일부터 코스피시장에서 거래되는 NHN이 6% 올랐고, 위즈정보통신과 테이크시스템, 넥서스투자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차바이오텍 관련주가 급등했다. 와이엔텍과 시공테크, 중앙디자인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여수엑스포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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