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권이 바뀌면 경제정책도, 사회개혁정책도 바뀌어야 된다. 바꾸고 5년 뒤에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원국회 이래에 민주당의 승낙 없이는 단 한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위 민주당의 소수 폭력 때문에 어떤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다. 그것은 옳지 않다"며 "이 국회는 민주당 국회가 아니고 대한민국 국회이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국회"라고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 민주당의 국회 점거 농성 사태와 관련해 "국회가 더 이상 한 정파의 폭력 시위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회가 무슨 시위장도 아니고, 점거 난동장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국회가 운영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회 사무총장에게 국회 출입하는 사람들 중에서 위원회에 점거하는 사람을 골라내서 처벌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외부 인사가 면회객으로 가장해 점거 농성에 합류하고 있다는 것.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시한을 못박고 밀어붙이겠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24개의 이행법안들은 미국의 비준 시점까지 미뤄 놓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미 FTA로 인해서 더 이상 사회적 갈등이 계속되고 대한민국이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내년 3월이 되면 FTA 문제를 중심으로 진보진영과 춘투에 참여하는 모든 노동단체가 결집을 한다"며 "따라서 한미 FTA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번 연말에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최근 외통위 충돌 사태와 관련해 "망치와 쇠톱으로 국회 상임위를 봉쇄한 것은 의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라며 "폭력을 행사했거나 쇠망치와 쇠톱을 반입하는데 공모했거나 행사한 사람은 신분 여하를 가림 없이 확실하게 가려내서 엄단해야 되고, 당에서도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그런데 맨날 싸움질만 하냐. 기름값 1리터에 10원만 올라고 금방 허리가 휘는게
서민들의 삶이란다. 준표야 내 말 알아듣겠제? 좀 잘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