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는 일본인질 고토겐지의 석방을 원하면 2005년 요르단에서 자폭 테러에 관여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이라크 여성 사지다알리샤위부터 석방하라고 일본에 요구했다.
이에 26일 일본 정부는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가 일본인 인질 석방 조건으로 제시한 이라크 여성 테러리스트를 수감 중인 요르단과의 협의에 힘을 쓰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인명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내걸고 요르단 일본 대사관에 설치된 현지대책본부를 통해 요르단 쪽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요르단 정부 담당자는 "코멘트 할 수 없다"며 입을 닫고 있다며 교도통신이 전했다.
요르단에서는 IS에 억류 중인 요르단군 조종사와 리샤위 사형수를 교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 고토가 우선적인 석방 대상이 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보도했다.
한편, IS는 고토가 자신과 함께 억류됐던 유카와하루나가 살해된 사진을 들고 있는 영상을 보여줬다.
김지영 기자 prime.j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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