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건없는 대화 환영... 그러나 경찰은 빼라"
상태바
민주당 "조건없는 대화 환영... 그러나 경찰은 빼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1.04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은 4일 국회 충돌사태와 관련해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의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환영하고 동의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어제 오늘의 사태에 대해 김형오 의장에게 심히 유감을 표하며, 국회의장은 국회에 배치된 불법적 경찰 병력을 즉각 철수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국회의장과 국회사무처가 공식 발행한 출입증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당직자를 퇴거하라는 것은 국회법에도 맞지 않는 얘기"라며 김 국회의장의 퇴거 명령 철회를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은 비폭력 평화의 기조로 국회의사당을 유지하는데 최대한 협조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MB악법 강행 처리 계획을 즉각 포기하고,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말했다.

앞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성명을 내어 "국회의원이 아닌 자는 당장 국회를 떠나라"고 명령하고 여야의 조건 없는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