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에 코스피지수 사흘째 내림세... 1190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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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에 코스피지수 사흘째 내림세... 1190선 위협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2.1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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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구제금융안 실효성 의문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장중 한때 1162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한국은행이 은행 자본 확충 펀드에 10조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이 나온데 힘입어 내림폭을 좁혔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60원 오른 1393.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8.69포인트(0.72%) 내린 1190.1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4억6138만주와 4조206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KT&G가 내렸고, KB금융과 신한지주가 2~3% 내리는 등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LG디스플레이가 반등했고,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C&중공업 해외 매각 추진 소식으로 C&중공업을 포함한 C&그룹주들도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코스닥지수는 3.15포인트(0.83%) 오른 383.41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평산과 현진소재, 용현BM 등 풍력 부품주가 올랐고, 루멘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LED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가 내렸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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