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기관 매도공세에 2000선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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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외국인·기관 매도공세에 2000선까지 후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5.08.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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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2000선까지 후퇴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마감 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고 3대지수 모두 하락했다.

지난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 기준금리 인상설을 지지한데 이어 고용지표까지 호조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제유가도 공급과잉 우려로 8주 연속 내리막을 걸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장중 한 때 2000선이 붕괴됐고 개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원 달러 환율은 4.20원 내린 1163.20원으로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7.06포인트 내린 2003.1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이날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4% 소폭 상승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도 1%대 상승 마감했다.

또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네이버가 상승한 반면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이 각각 5.2%, 1.9% 하락 마감했다.

음식료주가 실적 호조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인 조흥이 상한가를 쳤고 오뚜기, 서울식품, 동원F&B 15-20% 급등했다.

여름이라는 계절 특성도 음식료주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항공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이 전 거래일보다 4.8% 올라 강세를 보였고, 대한항공, 티웨이홀딩스, AK홀딩스, 한진칼 등이 3-6%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15포인트 내린 746.34포인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흥국에프엔비가 카페산업 장에 대한 기대감에 19% 상승해 상장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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