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연중 최저치... 환율 석달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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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연중 최저치... 환율 석달 만에 최고치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2.2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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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닷새째 하락 행진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경기지표 악화로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수급 악화와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이 더해지며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9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동반 매도했고, 장중 원달러 환율이 1500원들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내림폭이 확대됐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5.00원 오른 1513.00원으로 마감해 지난해 11월 이후 석달 만에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41.15포인트(3.72%) 내린 1065.9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5억8074만주와 4조052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 한국전력, LG전자, KT&G 등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현대중공업이 9% 이상 급락하는 등 해운선사들의 선박발주 취소가 우려되며 조선주가 동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대한항공과 롯데관광개발 등 항공과 여행주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한국화장품이 대주주의 경영권 분쟁를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7.53포인트 내린 367.14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와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평산, 태광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내렸다.

반면 CJ홈쇼핑이 상승했고, 크로바하이텍이 올해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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