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조카 유모씨 숨진채 발견.. 평소 "많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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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조카 유모씨 숨진채 발견.. 평소 "많이 힘들었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5.10.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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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의 조카 유모(46)씨가 오늘 20일 숨진 채 발견되었다.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생사 여부 확인에 결정적인 인물 중 한명으로 꼽혀왔던 인물이라 더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20일 오후 대구시 동구 효목동의 한 사무실에서 유씨가 책상 의자에 앉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숨진 유씨에게는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점을 보아 주변 진술 등을 바탕으로 유씨가 제초제 등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숨지기 전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씨는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핵심 측근으로 2008년 12월 조희팔의 중국 밀항을 직접 돕고, 조씨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숨진 유씨는 최근 조희팔 2인자 강태용(54)이 지난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뒤 주변에 "많이 힘들다"는 등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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