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철수 천정배와 손 잡아 “천정배에게 배신감 토로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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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안철수 천정배와 손 잡아 “천정배에게 배신감 토로하더니”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1.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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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하던 박주선 의원이 별도 창당을 추진하던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박 의원과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윤여준·한상진 공동위원장, 김한길·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이번 통합이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담고 민심을 정직하게 받드는 통합, 국민을 위한 통합이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며 “헌법정신과 가치를 구현하는 수권대안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이를 국민의당 정강정책에 담기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있고 참신하며 유능한 인물을 총선에서 공천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도록 한다”며 “합리적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고 통합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통합신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통해 야권 주도세력의 확실한 교체를 이룩할 것”이라며 “지난 14년 야권을 지배해온 친노운동권세력의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새로운 수권대안정당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5일 천정배 의원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하자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배신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의원도 결국 국민의당에 합류하게 됐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현역 의원 17명을 확보하게 됐고, 원내교섭단체 요건을 충족하는 데 3명을 남겨두게 됐다.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약 90억원으로 추산되는 정당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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