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29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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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29일 발표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6.03.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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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003450]의 새 주인이 될 수 있는 우선협상대상자가 29일 가려진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 EY한영 회계법인은 지난 25일 마감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한국금융지주[071050],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등 3곳이 써낸 응찰가를 비교하는 작업을 29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매각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비가격 요소와 관련해 논의할 것들이 남아 후보자들이 써낸 응찰가와 현대엘리베이터가 제시한 기준가격을 내일(29일) 확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증권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제시 기준가격보다 높은 응찰액 가운데 최고가를 써낸 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헐값 매각을 막는 안전장치 역할을 하게 될 기준가격이 담긴 문건은 현재 한 시중은행의 비밀금고에 보관돼 있다.

인수 후보자들은 7천억원대 초중반에서 응찰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제시한 기준가는 작년 현대그룹이 오릭스와 체결했던 매매계약 수준(6천500억원)일 것이란 관측이 많은 상황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현대상선[011200]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들이 가진 0.13% 등 22.56%다.

한편 현대증권은 매각 기대감에 힘입어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79%(120원) 오른 6천820원에 정규장 거래가 끝났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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