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내일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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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내일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4.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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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6일 강원대에서 물과 대기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 대토론회'가 수자원공사 주최로 열린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강원대에서 물과 대기의 온도 차이를 이용하여 냉·난방에 활용하는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 대기 온도보다 낮은 물의 온도를 냉방에 활용하고 겨울에는 대기 온도보다 높은 물의 온도를 난방에 활용한다.

이는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보다 약 20~5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댐과 하천, 호수 등 다양한 용수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K-water가 관리하는 소양강댐의 물(연평균수온 7~8℃)을 춘천시의 냉·난방에 활용하면 여름철 냉방용 전력 에너지 절약은 물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또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고 한다.

겨울에는 IT기업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설비 등 냉각 설비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의 열을 식힌 뒤 배출되는 뜨거운 물을 가정에 공급해 급탕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토론회는 K-water의 수자원과 춘천시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IDC 단지 조성과 이를 통한 수열에너지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각계 전문가들이 ▲수열에너지 현황과 활성화 방안 ▲수열에너지 적용사례 및 효과분석 ▲IDC의 세계적 추세 및 수열에너지 적용방안' 등 에너지 분야 주제발표와 공공기관, 학계, 언론, 연구기관 등 이해 당사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수자원공산는 올해 개발 예정인 강원도 횡성군의 송전정수장 등에도 수열에너지를 적용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할 계획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25일 "앞으로 춘천이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 및 수도권과의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친환경 IDC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며 K-water는 수열에너지를 비롯한 물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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