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양적완화에 반대..."세가지 점에서 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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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양적완화에 반대..."세가지 점에서 옳지 않아"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4.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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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9일 "양적완화 카드를 꺼낸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 인식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9일 "양적완화 카드를 꺼낸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 인식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 부실과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양적완화 카드를 꺼냈는데, 세 가지 점에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첫째 양적완화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경제가 심각하고 전통적 정책이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양적완화를 고려할 정도면 대한민국 경제가 비상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박근혜 정부는 지금까지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요구했다. 

이어 "둘째 (양적완화는) 구조조정에 돈을 쓰기 위해서 한국은행에서 돈을 찍어내겠다는 것인데 이는 정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음으론 박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방식을 질타했다.

안 대표는 "이런 식의 해법 제시는 '박 대통령께서 양적완화로 입장을 정했으니 여야가 따라와야 한다'는 일방통행식"이라며 "이래서야 대화가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지금 할 일은 기업 부실과 우리 경제의 위기를 있는 그대로 국민들 앞에 설명하고 함께 극복하자고 설득하는 일이라고 충고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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