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때늦은 사과... 여야 한 목소리로 "철저한 수사"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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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때늦은 사과... 여야 한 목소리로 "철저한 수사"촉구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5.02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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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시 가습기 살균제 논란과 관련해 2일 옥시 쪽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진상규명을 위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소연 기자] 옥시 가습기 살균제 논란과 관련해 2일 옥시 쪽의 공식 입장이 나온 가운데 정치권은 일제히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옥시레킷벤키저 야타 샤프달 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한국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보상계획도 밝혔다. 사건 발생 5년 만의 일이다.

이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 규명과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먼저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진실을 감추고, 증거를 은폐했던 옥시 측의 무책임한 행위가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옥시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법적으로 책임질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피해자들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검찰에 대해서도 "한 치의 의혹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고 낱낱이 밝혀 업체측에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옥시쪽의 뒤늦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제 옥시의 잘못과 책임을 밝혀낼 책임은 검찰의 몫이 아닐 수 없다. 한 점의 국민적 의혹도 남지 않도록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당도 옥시쪽의 뒤늦은 사과에 깊은 유감을 나타내며 검찰의 즉각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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