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로스쿨 살리려면 입시부정사례 엄정하게 처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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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로스쿨 살리려면 입시부정사례 엄정하게 처리하라"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5.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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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은 3일 로스쿨 입시부정사례 24건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국민의당은 3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입시부정사례에 대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24건의 입시부정 의심 사례들을 교육부가 철저히 수사하는 것이 로스쿨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스쿨 입시 전형에서 고위직 자녀가 부모 이름이나 직책을 써서 입시 요강을 위반하며 입시부정을 저지른 사례가 24건이나 발생했다. 최근에는 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돼 공천까지 박탈되는 일도 있었다.

그동안 로스쿨 입학, 취업, 공직 임명을 둘러싸고 온갖 잡음이 일어 국민들은 로스쿨이 현대판 음서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 대변인은 "특히 입시요강을 위반한 합격자에 대해 로펌의 자문결과를 내세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상당수의 대형로펌 고위직 인사의 자녀들이 로스쿨에 입학하거나 재학 중이어서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로펌의 의견을 앞세우고 교육부가 그 뒤에 숨는 것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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