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청년실업률(15~29세)이 두달 연속 전년대비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0.9%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는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객관적인 자료로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전체 실업률은 3.9%로 지난해와 같았다.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5만2000명 증가한 2615만3000명이며, 고용률은 지난해와 동일한 60.3%이다.
특히 인구가 감소 중인 저출산 세대인 40대와 30대는 각각 5만2000명, 2만2000명씩 줄었다.
반면 60세이상에서 20만8000명, 50대 7만6000명 각각 늘어 고용률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고, 20대 취업자도 4만7000명 이상 많아졌다.
전체 실업자 수는 107만5000명으로 25~29세(3만9000명), 15~19세(7000명), 60대 이상(6000명)에서 증가했으나 그 외 연령층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청년층 실업자 3만9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0.7%포인트 상승해 실업률은 3.9%로 같은 기간과 동일하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숙박및음식점업은 증가했고 도매및 소매업 감소폭이 작아졌으나, 제조업 증가세가 둔화되었고 농림어업의 감소폭이 커지는 등 전체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5만2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5만9000명(3.7%), 임시근로자는 9만6000명(1.9%) 각각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6만9000명(-10.4%)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0만5000명(-1.9%),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8000명(-2.4%) 각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재학·수강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 연로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4만9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1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