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낙하산 경영부실 문책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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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낙하산 경영부실 문책 먼저"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5.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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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공공부문 민영화 추진에 대해 "낙하산 인사로 경영부실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반성 그리고 책임을 묻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 데일리중앙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1일 공공부문의 비효율과 방만부터 고치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공부문 민영화 일방적 추진 움직임에 반대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대통령의 민영화 움직임을 언급하며 "공공부문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면 몇 가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할 일은 비효율과 방만 개선하는 것"이라며 "그 원인 중에 하나로 낙하산 인사로 경영부실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반성 그리고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들까지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3년 전 온 국민께 큰 걱정을 안겨드렸던 철도민영화 그리고 현 정부가 집권 4년차까지 줄기차게 추진 중인 에너지, 물, 의료 등 공공서비스 영역 모두 국민의 기본적 삶과 직결된 것"이라며 "국민의 동의를 거쳐 국민 세금으로 알뜰하게 국민 삶을 지키라는 게 국가가 해야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특히 "이러한 부분들까지 시장과 경쟁의 논리에만 맡겨 놓는다면 가격인상과 국민 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사회적으로 부익부빈익빈의 심화가 우려되며 국민 삶은 더욱 피폐해 질 것"이라며 "공공부문의 민영화에 앞서 비효율과 방만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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