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임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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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임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 지정해야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5.12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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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 지정 여론조사 결과... '찬성 53.5% 대 반대 29.4%'
▲ 리얼미티 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이상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데일리중앙

국민 절반 이상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조사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의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공식기념곡 지정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보다 두배 가량 많았다"고 밝혔다.

▲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공식 기념곡 지정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보다 두배 가까이 높게 나왔다.
ⓒ 데일리중앙

이는 국민 다수가 '임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 지정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찬성 의견은 53.5%이고 반대 의견은 29.4%, 잘 모름은 7.0%로 찬성이 반대보다 24.1%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2013년 5월 9일에 실시된 조사에서의 찬성 의견 43.2% 보다(반대 의견 29.4%) 약 10%포인트 더 많아진 수치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찬성 81.5%, 반대 12.2%)에서 '찬성' 의견이 월등히 많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59.6%, 34.3%), 수도권(54.6%, 29.1%), 부산·경남·울산(43.8%, 34.7%) 순으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36.1%, 36.2%)로 두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2.0%, 반대 21.8%), 40대(60.2%, 24.5%), 20대(59.4%, 14.6%), 50대(49.9%, 33.8%)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29.6%, 47.3%)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10일 만 19세 이상 국민 51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는 2015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를 통해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포인트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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