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올 사시합격자수 '빅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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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올 사시합격자수 '빅5'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7.10.18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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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명으로 한양대 앞질러... 로스쿨 유치에 '청신호'

로스쿨 인가 신청을 앞두고 치러진 올해 2차 사법시험에서 이화여대가 56명의 합격자를 내 처음으로 5위권에 들었다. 그동안 법조계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를 '빅5'로 일컬어 왔다.

법무부는 18일 사법시험관리위원회를 열어 제49회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 1008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2차시험에는 모두 5024명이 응시해 평균 4.9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자는 354명(35.12%)으로 사법시험 여풍의 위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합격선은 평균 47.33점(총점 355점)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았다. 올해도 법학 전공자들아 강세를 보여 77.5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321명(31.85%)의 합격자를 배출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고려대(156명), 연세대(113명), 성균관대(74명), 이화여대(56명), 한양대(50명) 등의 순이었다. 그밖에 중앙대(24명)가 7위, 서강대(15명)는 11위를 기록했다.

또 전남대가 19명의 합격자를 내 부산대(18명), 경북대(16명)를 제치고 전체 8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2차시험에서 전국 46개 대학이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처음으로 사시 명문 '빅5'에 진출한 이화여대의 경우 ▲2002년 39명 ▲2003년 28명 ▲2004년 36명 ▲2005년 52명 ▲2006년 52명 등으로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oj.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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