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민주 새 대표에 선출... 대여관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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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민주 새 대표에 선출... 대여관계 변화 예고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8.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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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선의 추미애 국회의원이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에 선출됐다. 추 의원은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감격해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에 5선의 추미애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추 의원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승리했다.

노웅래 더민주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42분 개표 종료를 선언하고 6시 44분부터 8분에 걸쳐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대의원 현장투표(45%)와 사전에 진행된 권리당원 ARS 휴대전화 투표(30%), 여론조사(국민 15%+일반당원 10%)를 합산해 이뤄진 경선에서 추미애 후보는 54.03%를 득표했다.

2위는 이종걸 후보 23.89%, 3위 김상곤 후보 22.08% 순이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는 강력한 야당, 선명 야당을 강조하고 있어 대여 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추 대표는 김상곤 후보에 대해 "교육 전문가다. 교육 철학이 당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추미애 국회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에 선출된 뒤 다른 최고위원들의 축하를 받으며(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아래).
ⓒ 데일리중앙

이종걸 후보에 대해선 "옆방(국회의원회관) 남자다. 사실 절친이다. 전대 후에도 우의를 돈돈히 하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사회를 맡은 기동민·이재정 원내대변인이 두 후보에 대한 아쉬운 점을 말해 달라고 하자 추 후보는 "아쉬운 점 하나도 없었다.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이종걸·김상곤 후보도 추미애 대표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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