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에 5선의 추미애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추 의원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승리했다.
노웅래 더민주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42분 개표 종료를 선언하고 6시 44분부터 8분에 걸쳐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대의원 현장투표(45%)와 사전에 진행된 권리당원 ARS 휴대전화 투표(30%), 여론조사(국민 15%+일반당원 10%)를 합산해 이뤄진 경선에서 추미애 후보는 54.03%를 득표했다.
2위는 이종걸 후보 23.89%, 3위 김상곤 후보 22.08% 순이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는 강력한 야당, 선명 야당을 강조하고 있어 대여 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추 대표는 김상곤 후보에 대해 "교육 전문가다. 교육 철학이 당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후보에 대해선 "옆방(국회의원회관) 남자다. 사실 절친이다. 전대 후에도 우의를 돈돈히 하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사회를 맡은 기동민·이재정 원내대변인이 두 후보에 대한 아쉬운 점을 말해 달라고 하자 추 후보는 "아쉬운 점 하나도 없었다.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이종걸·김상곤 후보도 추미애 대표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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