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한라에서 백두까지' 대장정 광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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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한라에서 백두까지' 대장정 광주 도착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4.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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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사단법인 신정치문화원 이사장) 전 민주당 의원의 '한라에서 백두까지 걸어서 평화 만들기' 국토 대행진이 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신 전 의원 등 10여 명은 지난 9일부터 6월 15일까지 69일 동안 국토를 걸으면서 지난해 총선 참패에 대한 자기 반성을 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다짐을 새롭게 하고 돌아오겠다며 9일 제주도에서 길을 떠났다.

신 전 의원 일행은 20일 현재 145.4km를 걸어서 행진했다. 하루 15~20km를 걷고 있는 대행진 참여 연인원은 613명으로 불어났다.

대장정 열 하루째인 19일 광주에 도착한 이들은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신 전 의원 일행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300여 민주당 당원 및 '신계륜과 함께 하는 사람들'(신사) 회원들도 함께 참배했다.
   
신 전 의원은 "49년 전 4.19와 29년 전 5월 항쟁을 생각할 때, 민주주의는 대를 이은 투쟁으로 쟁취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지금도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은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4월혁명과 5월항쟁에 담긴 뜻을 새겼다.

행진단 일행은 20~21일 하루이틀 광주에 머물며 광주고 강연회, 시민단체 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다시 북쪽을 향해 대행진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총선 수도권 패배의 의미를 되새기고 6.15와 10.4선언 실현을 위해 기획된 이번 대행진에서 신 전 의원을 비롯한 대장정팀은 이후 호남, 충청, 서울, 경기를 거쳐 6월 6일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 도착 예정이다.

6월 7일에는 임진각에서 평화기원 음악제도 연다. 그런 다음 북측이 허용할 경우 도보나 차량으로 북한으로 들어가거나, 또는 비행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들어가 6월 15일에 맞춰 백두산에 오를 계획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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