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외통위 사태 야당의원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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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외통위 사태 야당의원 윤리위 제소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4.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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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지난 22일 국회 외통위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일어난 야당의 의사 진행 방해와 관련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24일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과 이정희 의원 그리고 민주당 천정배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한나라당 이름으로 제소할 것을 결정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강기갑 의원과 이정희 의원에 대해서는 또다시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변인은 "강 의원과 이 의원은 지난 12월 외통위의 폭력 사태로 인해서 검찰에 고발되어 현재 수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폭력을 행사해서 공무 집행을 방해했다"며 "이런 재범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이름으로 다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에 대해서도 박진 외통위원장에게 공식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야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진행된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외통위 사태는 두 차례(지난해 12월 18일과 지난 22일) 모두 결국 고발 사태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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