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급액·놓친공제 찾기·내년 세테크전략까지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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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환급액·놓친공제 찾기·내년 세테크전략까지 한 눈에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01.16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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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연맹, 1석3조 연말정산계산기 공개... 독신근로자, 표준세액공제가 유리한지 바로 계산
▲ 한국납세자연맹은 16일 올해 연말정산뿐만 아니라 놓친 공제 찾기, 내년 절세 전략을 '개인별 맞춤식 세테크리포트'로 제공하는 '2017년 연말정산계산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올해 환급액 연말정산 확인은 물론 놓치기 쉬운 소득·세액공제를 찾아주고 내년 세테크 전략까지 조언해 주는 1석3조 연말정산계산기가 등장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16일 올해 연말정산뿐만 아니라 놓친 공제 찾기, 내년 절세 전략을 '개인별 맞춤식 세테크리포트'로 제공하는 '2017년 연말정산계산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어머니, 장인, 12세 자녀 등 모두 3명을 부양가족으로 두고 있는 연봉 5500만원의 직장인 ㄱ씨. 그는 납세자연맹의 '2017년 연말정산계산기'를 이용해 본 결과 올해 결정세액이 180만원이고 원천징수된 기 납부세액이 160만원으로 20만원의 환급이 예상됐다.

하지만 연말정산계산기에서 함께 서비스되고 있는 '놓친 소득·세액공제' 체크를 통해 지난해에 암수술한 57세 장모님이 장애인 공제 대상임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장모님 기본공제 150만원, 장애인공제 200만원, 의료비공제 100만원을 각각 추가로 공제받아 66만원을 더 환급받게 되면서 모두 86만원을 돌려받게 됐다.

게다가 처제의 대학등록금을 보태주고 있는데 처제의 대학등록금도 공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연맹의 연말정산계산기를 통해 알게 됐다.

하지만 형제자매의 공제는 주민등록상 같이 등록돼 있어야 한다고 안내를 받아 올해 주민등록
을 옮겨 내년에는 처제의 교육비를 공제받을 예정이다. 처제의 대학등록금 500만원을 공제받
으면 환급액 증가가 83만원에 이른다는 사실도 연말정산계산기를 통해 알게 됐다고.

ㄱ씨는 또 무주택자이고 연금저축을 200만원만 불입하고 있는데 연맹의 연말정산계산기는 내년 세테크를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240만원을 불입하면 19만원을 추가 환급받게 되고 ▷연금을 200만원 추가로 불입하면 33만원을 더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ㄱ씨는 이 정보를 토대로 어떤 상품에 가입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납세자연맹은 "(ㄱ씨의 경우처럼) 직장인들이 미리 사전에 절세 방안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내지 않아야 되는 세금을 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납세자연맹의 연말정산계산기는 합리적인 절세방안과 세테크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연말정산계산기는 또 독신 근로소득자들의 경우 표준세액공제 13만원을 받는 게 유리한지, 보험료 등의 특별공제를 일일이 신청해 환급세액을 받는 게 좋은지도 알려준다.

연맹은 2003년 한국에서 연말정산계산기를 처음 서비스한 뒤 단순히 환급액을 알려주는 수준에서 세테크 전략까지 조언해주는 계산기로 진화를 거듭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연말정산계산기는 별도의 브라우저 환경 설정이나 공인인증서 설치없이 납세자연맹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이용할 수 있고 또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쉽고 빠른 입력화면 때문에 납세자연맹의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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