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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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협력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4.1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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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거래로 안정적 수익 기대
▲ 한국수자원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를 위해 13일 한국중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수자원공사가 운영 중인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시설. (자료=수자원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자 한국중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13일 오후 2시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 임원회의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공사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에 의한 공급인증서(REC)의 거래 등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란 신재생에너지 생산시 정부에서 발급하는 인증으로 1MWh를 생산하면 1REC가 된다.

한국중부발전과 같은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정부의 '의무이행제도' 기준에 모자랄 경우 수자원공사의 공급인증서를 구매하면 모자란 전력 생산량을 보충할 수 있어 발전사업자와 수공 모두에게 이익이다.

의무이행제도는 500㎿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도록 2012년 법제화했다.

또한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수면의 넓은 면적
을 활용해 위치 선정과 건설비 부담이 적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수자원공사가 2016년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4350배럴의 원유 수입 대체효과와 약 1300톤의 CO2 감축 효과로 환산할 수 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보령댐 외에도 2012년부터 운영 중인 합천댐의 0.5㎿급, 2017년 5월 준공 예정인 충주댐의 3㎿급,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합천댐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40㎿급 수상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12일 "한국중부발전과의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며 수상태양광을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잠재자원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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