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5년 안에 세계 3대 자전거 생산국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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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5년 안에 세계 3대 자전거 생산국가 될 것"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5.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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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창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에 참석해 직접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우리 자전거가 세계 방방곡곡에 수출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며 "자전거 타기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돼 한국이 앞으로 5년 안에 세계 자전거 3대 생산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창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에 참석, 축사를 통해 "매년 200만 대의 자전거를 수입하고 있는데 자전거 타기 운동과 더불어 자전거 산업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10분 가까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인 창원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했다. 대통령은 개막식 직후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자전거 보급운동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자전거산업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어 지난달 25일 서울을 출발해 전국 곳곳을 돌아 이날 오후 창원에 도착한 자전거 전국 투어단을 격려하고 불우 청소년 등에 대한 자전거 기증식도 가졌다.

지금까지 각 지방별로 크고 작은 자전거 관련 행사가 열렸지만,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완연한 봄 날씨 속에 창원 시민 등 6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 자전거 시연, 자전거 타기 실천 서명, 자전거 기증식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졌다. 시민들은 시승 행사 등을 통해 국산 자전거의 우수성을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가요 그룹 '소녀시대'가 특별 출연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용으로 제작한 '에너지송'과 자신들의 히트곡인 '지'를 불러 축제분위기를 띄웠고, 창원 어린이 합창단도 '자전거'를 불러 열기를 더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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