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휴가를 쓰는 게 미덕"... 노동시간 줄여 일자리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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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휴가를 쓰는 게 미덕"... 노동시간 줄여 일자리 늘려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7.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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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7월 직원조회에서 "이제는 휴가를 쓰는 것이 미덕"이라며 휴가를 많이 가고 노동시간을 줄여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이제는 휴가를 쓰는 것이 미덕"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7월 직원조회에서 "올해부터 앞당겨진 행정사무감사 등 업무에 고생 많았다"면서 "곧 휴가철인데 휴가를 잘 활용해서 눈치보지 말고 푹 쉬라"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시장은 "과거에는 단순 반복 육체노동의 영역만 기계들이 대체했는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합리적 판단을 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전문적 영역까지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대한 대응방식은 새로울 것이 없다"며 "인류는 기술발전에 따른 일자리 부족 문제를 전통적으로 노동시간을 줄여서 해결해왔다"고 해법을 말했다.

이 시장은 "공무원들도 이제는 휴가를 쓰지 않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휴가를 많이 써서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이 미덕이 됐다"며 "제도적으로도 노동시간을 줄여야 되지만 가능한 휴가를 충분히 가고 그 인력만큼 추가로 뽑아야 된다"고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당위성을 역설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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