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정겨운·강남길, 끈끈한 장인-사위 관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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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 정겨운·강남길, 끈끈한 장인-사위 관계 주목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7.08.0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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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처럼 살가운 사위, 친아버지처럼 푸근한 장인... 격화하는 부자 갈등 속 깊어지는 돈독한 관계
▲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정겨운씨와 강남길씨(왼쪽부터)가 끈끈한 사위-장위 관계로 안방극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빅토리콘텐츠)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한소영 기자]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의 배우 정겨운씨와 강남길씨가 끈끈한 사위-장위 관계로 안방극장에 온기를 전파하고 있다.

가족들을 이 세상 최고로 여기며 귀하게 대하는 마음 따뜻한 아버지 정강식(강남길)과 그런 장
인을 친아버지처럼 따르며 존경하는 박현준(정겨운). 이들의 모습은 장인-사위 관계가 무색할 만큼 끈끈한 애정이 느껴져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한다.

아들처럼 살가운 사위와 친아버지처럼 푸근한 장인의 관계는 극 전개가 갈등으로 격화할수록 더 주목 받고 있다.

현준은 재벌가 장남으로 태어나 풍족한 삶을 살아왔지만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부모의 불화와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어머니까지 마음의 빈 공간이 크다. 그에게 가족이 세상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 여기는 강식의 가치관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돈과 권력을 움켜쥐고 가족들마저 원하는 대로 쥐락펴락하는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현준이기에 강식의 가치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강식에게 있어 현준의 존재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장녀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의 크기가 크기에 딸의 행복을 누구보다 빌었던 강식의 바람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해당(장희진)에게 직진 사랑을 쏟았던 현준을 통해 구현되며 오랜 소망을 채운다.

두 사람의 이러한 끈끈한 관계는 특히나 현준이 아버지 성환(전광렬)을 살인자로 지목하며 극심한 갈등을 겪는 상황과 맞물리기에 더욱 극명한 대비 효과를 이룬다.

최경애(이화영) 여사 자살 사건 미스터리가 한꺼풀씩 벗겨지며 진실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 최고의 케미를 이루고 있는 강식과 현준의 장인-사위 관계는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끈끈한 애정으로 깊어질 걸로 보인다.

한소영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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