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지지도 민주당 50%, 한국당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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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지지도 민주당 50%, 한국당 20%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1.01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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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66%... 민주당 51%, 한국당 19%, 국민의당 7%, 바른정당·정의당 6%
▲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예측됐다.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자유한국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걸로 예상된다. 광역단체장 정당후보 지지도(%).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0% 아래로 뚝 떨어졌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에 육박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9월 말 대비 2%포인트 내린 66%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부정률은 취임 후 가장 높은 29%로 집계됐다. 무응답은 6%.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가 예측됐다.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자유한국당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졌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는 지난 8~9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긍정평가(8월 74% → 9월 68% → 10월 66%)는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평가(8월 22% → 9월 27% → 10월 29%)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거의 모든 연령과 계층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보수층(잘함 42%, 잘못함 52%)에서만 부정평가가 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잘함 90%, 잘못함 8%), 안철수(55%, 38%)), 심상정(76%, 22%) 투표층은 긍정평가가, 홍준표(15%, 74%), 유승민(44%, 48%) 투표층에선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다음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계속 50%대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50%), 자유한국당(20%), 국민의당(6%), 바른정당=정의당(5%)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무응답' 14%.

19대 대선 직후인 5월 말 대비 민주당(60% → 50%)은 10%포인트, 국민의당(8% → 6%)은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16% → 20%)은 4%포인트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서울(민주 54%, 한국 17%), 경기/인천(53%, 17%), 충청(43%, 29%), 부산/울산/경남(46%, 24%), 강원/제주(43%, 23%)에서 한국당을 압도했다.

한국당은 대구/경북(민주 31%, 한국 34%)에서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민주 68%, 국민 13%)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55%포인트의 격차를 벌리며 완승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51% 지지율로 19대 대선 이후 6개월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당 19%, 국민의당 7%,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각각 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무당층' 12%.

9월 말 대비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변화가 없는 반면 한국당(17% → 19%)은 소폭 상승했다.

대구/경북(민주 30%, 한국 32%)과 70대(31%, 34%)를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특히 호남(민주 67%, 국민 10%)에선 여전히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압도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은 한국당(38%), 민주당(30%), 바른정당(10%), 국민의당(8%), 정의당(1%) 순으로 지지했고 진보층은 민주당(72%), 정의당(10%), 국민의당(6%), 한국당(5%), 바른정당(2%) 순으로 지지하는 걸로 분석됐다.

이 조사는 지난 10월 28~30일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무선 84%, 유선 16%)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7년 9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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