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당대표 출사표...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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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당대표 출사표...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7.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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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직접민주주의 기치 들고 출마선언.... 혁신하는 정당·책임지는 정당·유능한 정당 공약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

재선의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이 4일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 직접민주주의' 깃발을 들고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5일 열린다.

박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당원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해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혁신을 역설했다.

혁신의 선봉으로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당원 직접민주주주의 실현, 전략을 제시하고 미래사회상 제시, 철저한 공정성을 기반으로 당 운영을 약속했다.

박범계 의원은 당대표 공약으로 △혁신하는 정당 △유능한 정당 △공정한 정당 △책임지는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을 내세웠다.

박 의원은 "당을 끊임없이 혁신해 한국사회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당원들의 직접민주주의 실현만이 혁신의 성공을 가능케 한다"며 당원 직접민주주의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유능한 혁신가의 공정한 돌풍'이 필요하다"며 "저 박범계, 민주당을 당원들의 뜻을 모으고 미래를 제시하는 '베이스캠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당을 '싱크탱크'로 만들어서 결코 문재인 대통령이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며 친문(친문재인) 표심을 자극했다.

예측가능한 공천룰을 총선 1년 전에 조기 확정해 더 이상 민주당에 갑질 공천 시비를 원천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리더쉽의 근간은 '책임'지는 일"이라며 "임기 1년차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당대
표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평가 결과에 따라 진퇴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열심히 한다면 당
원들의 평가가 나쁘게 나올 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끝까지 완주한다"며 단일화를 위해 중간에 후보직을 내려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엉이모임'에 대해서는 단순한 친목모임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는 대전 유성구(갑)가 지역구인 조승래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한편 박범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추미애 대표에게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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