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평화당 대권플랜 가동?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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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평화당 대권플랜 가동?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7.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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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정체성을 세우는 게 선차적 과제... 박지원 의원의 '민주당과 통합' 얘기에 "앞뒤가 맞지 않아"
▲ 민주평화당 당대표에 출마한 정동영 국회의원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평화당 대권플랜 가동' 주장에 대해 30일 "현재 대선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의 정체성을 세우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평화당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정동영 국회의원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평화당 대권플랜 가동' 주장에 대해 30일 "현재 대선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CPBC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왜 민주평화당이 필요한가, 무엇을 하는 정당인가를 인정받은 후에야 비로소 대선후보 얘기가 가
능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의원은 또 같은 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주장한 '민주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민주평화당은 아직 완전하게 자리잡은 당이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정 의원은 "민주평화당은 지금 누구를 대변하는 정당인가와 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정립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했다.

이어 "민주평화당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농민과 노동자들을 대변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분명
히 하고 말이 아닌 정책과 법률 등 실천을 통해 국민들이 민주평화당을 쳐다보게 만들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의 교섭단체 재구성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 손금주 의원과 이용호 의원을 만나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연대교섭단체 참여 결단을 간곡히 촉구했다"며 "앞으로 울산지역 민중당 김종훈 의원 등 여러 정당이나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교섭단체를 재구성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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