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리브하이가 토종닭(한닭) 소비 홍보를 위한 남산 걷기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15일 오전토종닭(한닭) 소비홍보를 위한 남산 걷기대회(거북이 마라톤)가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최근 '첫사랑'으로 사랑받는 리브하이가 무대 위에 올라 참석인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오세진)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방송인 정진수(사회),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 회장 및 임직원, 김근호 토종닭협회 초대회장, 김연수 전임회장, 조명옥 농가분과위원장, 정태영 산닭분과위원장, 임남섭 경기북부지회장, 오세진 닭고기 자조금 관리위원장, 강희설 골든시드 프로젝트 단장, 걸그룹 리브하이, 걷기 대회 참가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대회 코스는 남산 백범광장을 출발해 북측순환로를 따라 국립극장 쪽 순환도로 삼거리까지 걸은 후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6㎞ 거리로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백범광장에 모였다. 남산 걷기대회 완주 후 푸짐한 토종닭 선물세트 등 주관사인 한국토종닭협회,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후원사가 마련한 경품 추천 행사 및 걸그룹 리브하이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무대 위에 오른 리브하이 가빈은 "멤버 모두가 우리 한닭, 토종닭을 좋아한다"라며 "거북이 마라톤을 통해 우리의 한닭을 서로 알리고 즐겨 먹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리브하이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표한 신곡 '첫사랑'을 비롯해 '예스'와 '꿍따리 샤바라'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대회를 주관한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 회장 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은 "우리 한닭(토종닭)의 우수성과 다양한 요리법을 제대로 알리고 싶어 거북이 마라톤 행사를 기획했다"라면서 "앞으로도 토종닭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종닭 소비 홍보를 위한 남산 걷기대회 후에는 주관사에서 준비한 토종닭 요리 시식 행사도 마련해 호평받았다. 참가자들은 시식 후 "매우 맛있고 식감도 쫄깃했다"라면서 "영양 만점인 토종닭을 앞으로 즐겨 먹겠다. 또한, 집에 가면 토종닭으로 요리해서 가족과 함께 먹겠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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