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2018년, 다사다난 힘든 해..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고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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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2018년, 다사다난 힘든 해..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고백에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15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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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 소식이 알려졌다

그가 자신의 남편 왕진진과 헤어진 아픔을 예술로 이겨내고 있는 사연이 알려졌다.

그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갤러리 오월에서 취재진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이번에 개최한 제 개인전 '터부 요기니-할리우드 러브'는 제 대표 연작인 '터부 요기니' 시리즈 중 하나다. 터부 요기니 시리즈는 순수한 어린아이 얼굴로 진행해오다가 이번에는 할리우드 스타들, 할리퀸 같은 마블 등장인물과 이미 고인이 된 스타들의 얼굴로 진행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터부 요기니는 신과 인간 중간 세계에 있는 영적 메신저로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다"라고 전달했다

또한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들어가 있다"고 전달했다.

그는 "개인전을 준비하는데 3년이나 걸린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낸시랭은 "17년간 암 투병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해를 제외하고는 대학원 때 첫 개인전을 시작해 매년 개인전을 했다"고 전달했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개인전을 못했던 이유는 저에게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3년 동안 개인전을 못해오다가 올여름 전부터 오랜 기간 함께한 큐레이터와 함께 계획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은) 저에게 많은 위안이 된다. 저에 잘못된 선택으로 큰 시련과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 작품은 이런 부분을 승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저를 치유함과 동시에 저만의 우주에 빠지는 듯한 기쁨을 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저에게 2018년은 매우 다사다난하고 힘든 해였다.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이런 시련과 고통이 제 작품을 발전시킬 수 있고 제가 작품에 올인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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