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세월호 진짜 책임자 황교안 철저히 수사해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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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세월호 진짜 책임자 황교안 철저히 수사해 처벌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4.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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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조승래 의원 등 39명 국회서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야당 대표 흠집내기 음해 중단하라"
▲ 민주당 박주민·조승래·안민석 국회의원 등은 4.16세월호 참사를 하루 앞둔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야당 대표에 대히 흠집내려는 음해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국회의원 39명은 4.16세월호 참사를 하루 앞둔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야당 당대표를 흠집내려는 음해를 중단하라고 받아쳤다.

박주민·조승래·안민석 등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진짜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황교안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황교안 대표는 법무부 장관 시절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 비서관과 함께 광주지검장을 비롯한 수사 지휘부에 수사방해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 라인에 대해서는 좌천성 인사 조치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한겨례 보도를 거론했다.

이들은 "황교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 뿐 아니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국정원 댓글 조작사건 수사에도 제동을 걸어 당시 수사팀과 갈등을 빚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며 "정권에 부담이 될 만한 사건들은 총대를 메고 원천 차단했고 이런 노고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자리까지 꿰찼다는 의심이 들 만하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등 18명에 대한 재수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황교안 대표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야당 대표라는 보호막 속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수사에 응해 그에 따른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박근혜 정부 책임자들에 대한 검찰의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가슴 아픈 참사를 악용해 야당 당대표 흠집 내려는 음해를 당장 그만둬라"고 반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사실무근 허위사실로 김학의 사건에 야당 대표를 끼워넣더니 이번에는 세월호인가"라며 "황교안 당대표가 법무부장관 시절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이 있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좌파 독재정권의 근거없는 야당 대표에 대한 음해와 공작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공소시효는 현재 2년밖에 남지 않았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50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부근 해상에서 한진해운 소속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돼 침몰한 사건이다.

이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일반인 104명, 선원 33명 등 476명이 타고 있었다. 배가 침몰하면서 단원고생 250명을 포함해 승객 304명(실종 9명 포함)이 희생됐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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