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한국당에 "언제까지 바깥에.. 6월 국회로 안 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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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한국당에 "언제까지 바깥에.. 6월 국회로 안 올 수 없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5.13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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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한국당, 언제까지 바깥에 있겠냐.. 6월까지 안 들어오면 엄청난 후폭풍 생길 것" 국회로 복귀 촉구해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인영 원내대표의 선출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 한국당의 국회복귀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자유한국당은 앞서 선거법개정안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육탄저지까지 하며 결사저지를 했으며 패스트트랙 지정 후 장외투쟁까지 이어가고 있다.

국회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새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다시 장내로 들어오도록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따를 것을 보인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인영 원내대표의 선출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 한국당의 국회복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협상을 해야한다"면서 "각 당의 원내대표가 다 교체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인영 대표가 됐고, 그다음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곧 다 바뀌게 된다"고 밝혔다.

즉 자유한국당만 빼고 다 바뀌는 것이며 우 의원은 "그렇게 되면 협상 국면으로 넘어가야한다, 원내는"이라 말했다.

그는 "불가피할 거라고 본다. 다만 이게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의 일정에 달려 있는 것"이라며 "5월 25일까지인가 아마 그렇게 계획이 잡혀 있으니까 그 안에 한두 번 협상하는 척하다가 25일 지나면 본격적으로 아마 원내에 들어오기 위한 여러 조건들을 논의하게 되겠다"라고 내다봤다.

우 의원은 "어떤 정치적인 수사를 통해서 합의문을 쓰는 경우도 있다"며 "또 구체적인 사안을 가지고 협상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두 개를 병행할 수밖에 없을 거다, 이번에는"이라 설명했다.

이어 "가령 예산 관련해서는 야당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정치적 합의, 또 패스트트랙 관련해서는 아마 대체로 야당의 의견, 특히 제1야당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 이런 정도의 정치적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들어올 수 있겠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당도 출구가 필요하다는 말에 동의하며 "언제까지 바깥에 있겠냐. 지금은 5월달까지만 돌고 6월부터는 국회로 안 들어올 수가 없다"라며 "만약 6월까지도 안 들어오면 엄청난 후폭풍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떻게 당선됐다고 분석할까?

우 의원은 "많은 의원들의 지지로 당선됐다"며 "아주 전략적으로 고민들을 한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김태년 의원과 이인영 의원의 전략을 비교해 보면 김태년 의원은 본인이 갖고 있는 협상력, 본인이 갖고 있는 정책적 전문성, 이런 것들을 부각을 시켰다"며 "그 분야에서는 김태년 의원이 훨씬 뛰어난 건 사실"이라 설명했다.

이어 "중원의 중도적인 유권자들을 우리가 훨씬 더 지지를 더 높여서 총선에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는... 그 이야기를 유일하게 이인영 의원만 했다"며 "이번에 나오신 세 분 중에. 그러니까 무슨 소리냐 하면 총선과 관련한 고민들을 더욱 더 깊게 전략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답을 내린 것"이라 밝혔다.

그는 "너무 계열이 비슷한, 색깔이 비슷한 분들이 당대표·원내대표를 하는 것보다 조금 다양한 컬러가 섞여 있는 것이 총선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많은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숫자를 보자면 실제 그게 주류·비주류라고 표현을 하는 건 민주당에서는 별로 안 좋아하던데, 이제는. 친문·반문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라는 진행자 말에 우 의원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당 의원들이 거의 100% 다 친문 아니겠냐?"라며 "여당이고 대통령을 다 좋아하니까. 그래서 그런 구도로 형성이 안 되고 개별 의원이 내는 새로운 전략, 새로운 전술적 제안들이 훨씬 더 잘 먹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굉장히 설득력 있는 논거를 잘 제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번에 그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인영 의원이 그때 당일에 밝힌 메시지가 상당히 좋았다"며 "그분이 메시지 밝힌 대로만 실천이 되면 저희 당이 면모를 일신하고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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