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6개 부처 과장급 역량평가 시범운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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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6개 부처 과장급 역량평가 시범운영 실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11.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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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올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6개 부처 과장급 후보자 108명을 대상으로 과장급 역량평가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부처는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보훈처, 국세청, 대검찰청 등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이 제도의 본격 도입에 앞서 다양한 부처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진단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아울러 지난 7월 행안부 일반직 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과장급 역량평가 체계를 세무직, 검찰수사관 등 다양한 직렬을 대상으로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과장급 역량평가를 실시하는 중앙행정기관은 자체 실시하는 농촌진흥청·특허청·관세청을 포함해 모두 10개 부처로 늘어났다.

과장급 역량평가는 정부부처의 중견관리자인 과장급에 능력과 자질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임용될 수 있도록 복수의 평가자가다양한 평가 방법으로 평가대상자의 역량을 심층 평가하는 제도이다.

과장급 역량평가는 부처별 다양한 인적 구성과 직무의 특수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행안부는 평가의 타당성이 확보되도록 표준화된 운영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부처의 요청이 있을 경우 평가를 대행하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해 각 부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시범운영의 성과를 종합분석, 평가하고 이를 통해 역량평가 제도를 보완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모든 부처의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강유민 행안부 고위공무원정책과장은 "과장급 역량평가가 실시되면 체계적인 검증을 통해 과장급 직위에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로 배치할 수 있게 돼 정부 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6개 부처의 시범운영 참여는 다른 부처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성훈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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