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민주당은 전투적인 예산투쟁 편견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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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민주당은 전투적인 예산투쟁 편견 버려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12.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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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4대강사업 관련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예고한 민주당에 대해 "4대강사업이 대운하라는 편견을 버리고 전투적인 예산투쟁 생각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예산심사를 하기도 전에 한나라당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예산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은 이번 예산국회를 아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3일 박병석 예산안심사위원장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4대강 예산은 절차와 내용에 있어 온갖 위법, 탈법, 분식, 꼼수를 총동원한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불가능한 국정문란 예산"이라고 규정하고 3조원 이상의 예산을 깎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부대표는 "4대강사업 관련해 정부는 대운하사업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이미 여러 번 천명했고, 대운하가 되려면 한강과 낙동강이 연결되는 터널공사가 있어야 하는데, 4대강에는 터널공사가 전혀 책정되어 있지 않다"며 4대강사업은 대운하의 예비공사라는 민주당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4대강 정비 사업을 자꾸 대운하사업이라고 몰아붙이면서 예산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은 예산국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전투적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라며 "민주당은 편견을 버리고 예산국회에 정상적으로 임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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