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한나라당은 공 의원 감싸기 대신 마음의 준비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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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한나라당은 공 의원 감싸기 대신 마음의 준비 시켜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12.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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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공성진 의원이 연루된 이른바 '골프장게이트'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공성진 의원 감싸기가 아니라 '마음을 준비'를 시켜야 한다"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골프장게이트는 지난 정권의 인허가 문제가 핵심이고, 검찰이 공성진 최고위원을 별건으로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공 의원을 변호하고 나섰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오늘 또 공성진 의원이 지난해 최고위원회 선거 당시 기업에게 돈을 받아 쓴 사실이 검찰에 의해 드러났다"며 "지난 정권 핑계로 공 의원을 변호한 최고위원회는 참 머쓱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리 의원을 보호하는 것은 빗나간 동업자 의식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벗이라면 벗의 허물을 꾸짖을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라고 한나라당을 꼬집었다.

우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이 정말로 공 의원을 걱정한다면 공 의원이 속시원하게 자신의 비리 의혹을 밝히고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돕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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