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한명숙 죽이기' 검찰과 조선일보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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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한명숙 죽이기' 검찰과 조선일보 맹비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2.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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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한 기회과 음모?... "이제 그 누구도 허망하게 잃지 않을 것"

국민참여당은 4일 거대 보수신문 <조선일보>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마치 부정한 돈을 기업으로부터 받은 것처럼 보도한 데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총리를 지냈다.

"참여정부를 상징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인 한명숙 전 총리가 불법으로 돈을 받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불법적으로 언론에 흘리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를 받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

국민참여당은 이날 성명을 내어 "'MB표 검찰'과 조선일보의 참여정부 죽이기가 또 다시 시작됐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제단에 바친 우리 국민과 국민참여당은 이제 그 누구도 허망하게 잃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꼭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여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목숨을 빼앗았지만 그의 정신만은 어쩔 수 없자, 이제 노무현을 계승하려는 참여정부 인사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흉악한 기획과 음모"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향해 "정치 공작, 언론 공작을 당장 중단하라. 진정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 누구를 또 벼랑 끝에 내몰려 하는가"라고 꾸짓듯 질타했다.

국민참여당은 "한명숙 전 총리는 '진실과 함께하고 있기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를 믿는다"라며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진실이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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