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장광근은 이명박 정권의 괴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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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장광근은 이명박 정권의 괴벨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2.06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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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설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 (사진=장광근 의원 홈페이지)
ⓒ 데일리중앙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을 열광적인 히틀러 숭배자였던 요제프 괴벨스(Joseph Goebbels)에 빗대 비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양심을 팔아 정권을 훔친 사람"으로 묘사됐다.

선진당 박현하 부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어 장광근 사무총장이 시대착오적인 여론 조작을 벌이고 있다며 그를 나치 시대의 대중 선동가 괴벨스에 견줬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라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충청권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지난달 19일 32.7%에서 지난 3일 36.3%로 3.6%포인트 올랐으며, 한나라당 지지도도 같은 기간 4.2%포인트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부대변인은 "장 사무총장과 한나라당이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를 통해 한나라당이 믿고 싶고 주장하고 싶은 대로 꾸며낸 여론조작이자, 대국민 혹세무민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사무총장에 대해 "마치 나치 독재 시대 괴벨스의 선동을 떠오르게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부대변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일 충청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안추진' 의견이 69.8%였고, '수정추진' 의견은 19.2%에 그쳤다"며 장 사무총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양심을 팔아 정권을 훔진 사람"으로 직격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데 대해 "지방 언론까지 '정권의 나팔수'로 길들이겠다는 구린 음모"라고 맹비난했다.

박 부대변인은 "양심을 팔아 정권을 도둑질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여론까지 조작해 민의를 왜곡시키고 국정을 농단하겠는 것이냐"며 "국민은 한 번 속은 것만으로도 억장이 무너지고 분통이 터질 지경"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더 이상 극도의 국정혼란과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 여론조작을 중단하고 세종시 원안추진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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