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2월 임시국회 '일자리 국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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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2월 임시국회 '일자리 국회' 강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2.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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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민생법안 처리 및 3대 개혁과제 추진 역점"... 3일 고위당정회의

▲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나라당)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한나라당은 1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열리는 2월 임시국회를 일자리 국회로 규정하고 각종 민생법안 처리와 국회·행정·사법 등 3대 개혁과제 추진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는 산적한 민생법안들을 처리하고, 국회 선진화, 행정체제 개편, 사법제도 개혁 등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 정치 현실이 지금 당장은 대립과 갈등의 수렁에 빠져있다 하더라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대화와 타협이라는 기본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더러운 진흙 속에서도 연꽃을 피어내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마음을 갖고, 우리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임시국회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3일 고위당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일자리 창출이 서민경제의 기본을 탄탄히 다지는 일이고, 민생을 우선하는 국회의 최대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2월 임시국회는 일자리 만들기에 최우선 목표를 두는 일자리 국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선진국, 선진국 시스템으로 높이기 위해서 사법개혁, 국회개혁, 또 행정구역 개편 등 3대 개혁과제를 추진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이 사법개혁과 국회개혁 추진에 대해서 비난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야당의 주장은 이념과 폭력에 의존하는 낡은 시스템에 기대고자 하는 그런 몸부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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