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MB 집권 2년은 후퇴하는 20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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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MB 집권 2년은 후퇴하는 20년" 혹평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2.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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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 데일리중앙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집권 2년을 '후퇴하는 20년'이라고 혹평했다.

노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지난 2년은 마치 20년이 지난 것처매우 긴 2년이었다"며 "그러나, 20년 전진이 아니라 후퇴하는 20년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아울러 최근 있었던 민주당 일색의 광주시의회가 4인 선거구를 모두 2인 선거구로 분할한 데 대해 '폭거'로 규정하고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의 단결을 제안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살리겠다고 했지만 상위 2% 부자경제만 살렸고, 서민들은 일방적 희생을 강요당했다"며 "다른 모든 점에서도 더 이상 이 정권이 유지될 어떠한 역사적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기가 3년 남았지만 정치적으로는 통치의 명분이 사라진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MB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강렬한 비판을 날렸다.

노 대표는 "전원 민주당 소속인 광주시의회가 기초의원 4인 선거구를 모두 2인으로 쪼개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민주당은 야권연대를 내세우면서 다른 야당을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는 표리부동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민주당의 책임 있는 태도 표명이 없다면 오늘 6월 지방선거의 야권연대가 과연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며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의 연대를 제안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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