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두목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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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두목 공개수배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3.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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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칠성파 두목 이강환(66)씨를 전국에 공개수배했다. 칠성파는 부산을 근거지로 하는 전국 최대의 폭력조직이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건설사를 상대로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이씨에 대해 2일 오후 전국에 공개수배령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7년 10월께 부산 재개발 민영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시행사 대표를 협박, 폭행으로 17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흰 머리에 신사풍의 용모를 하고 있는 이씨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제차나 고급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며, 대포폰을 사용하고 항상 휠체어를 미는 조직원과 함께 움직인다.

경찰은 이씨가 빌라나 원룸, 호텔, 사찰, 병원 등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그를 쫓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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