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숙, 15kg 감량... "딸에게 예쁜 엄마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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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숙, 15kg 감량... "딸에게 예쁜 엄마되고 싶었다"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0.03.03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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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탤런트 조은숙씨.
ⓒ 데일리중앙
탤런트 조은숙(36)씨가 70일 만에 15kg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결혼 전 몸매를 되찾아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둘째 아이 출산 후 산후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고통스러워하던 그가 비만 극복 프로젝트를 시작해 명품 몸매를 되찾는 과정이 방송을 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조은숙씨는 출산 이후 무기력증에 시달렸다. 체중은 63kg까지 불어났고,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땀이 흐를 만큼 건강에도 이상 증세를 보였다.

다이어트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을 때 가장 우려했던 건 '자신과의 싸움'. 조은숙씨는 "의지가 약한 편이라 솔직히 도망가고 싶었다"고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후 그는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 등 웬만한 남자들 못지 않은 운동량을 해냈다.

온 몸이 아파 자다가 운 적도 많았지만 영양부추, 돈나물, 풋고추, 두부, 양배추, 닭가슴살 등 채식 위주의 식단을 짜며 건강한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결과 운동 5주차 만에 6.3kg 체줄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는 "출산보다 체중 감량이 더 힘들다. 출산 때는 신음소리도 안 냈는데 운동 할 때나 마사지 받을 때 너무 힘들더라"고 체중 감량을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그에게 자극을 준 것은 의외로 첫째 달 박윤이었다. 하루은 딸 아이가 "엄마 되게 뚱뚱하네"라고했다. 이 말에 충격을 받은 엄마 조은숙씨는 '남편보다는 딸에게 예뻐보이고 싶다'는 오기로 다이어트에 온 힘을 쏟았다.

이 같이 고단한 노력의 결실로 그는 70일 만에 15kg의 체중을 빼는 데 성공했다. 탄탄하고 윤기나는 몸매 덕분에 무기력증에서도 벗어났다고 한다.

조은숙씨는 "몸의 자신감보다 한 단계씩 밟아가면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과정에서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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