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환, '돈봉투 사건' 김완주 지사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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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환, '돈봉투 사건' 김완주 지사 사퇴 촉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3.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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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공보관 "기자들에게 전별금으로 돈을 준 것일뿐 선거와 무관"

민주당 정균환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전북도청 공보과 간부의 기자 촌지 사건과 관련해 김완주 도지사의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정균환 후보는 14일 논평을 내어 "김완주 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통령님께 큰절 올립니다'라는 용비어천가를 불러 도민들에게 심각한 배신 행위를 한데 이어 이번에는 언론을 매수하려 한 돈봉투 사건으로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며 "김 지사는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도청 공보관이 김완주 지사의 민주당 경선 출마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8일 여직원을 시켜 중앙일간지 기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정황을 잡고, 12일 해당 공보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정 후보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 언론까지 매수하려 혈안이 된 김완주 지사의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위는 도민들의 자존심을 완전히 짓밟는 낯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거듭 백배사죄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총체적 비리 의혹을 안고 있는 민선 4기 전북도정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해당 공보관은 "지난 4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에게 전별금으로 준 것일뿐"이라며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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