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도 전치 3주 진단... "상대방이 합의금 2억 요구했다"
상태바
김태현도 전치 3주 진단... "상대방이 합의금 2억 요구했다"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3.26 2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데일리중앙
최근 폭행 사건에 휘말린 개그맨 김태현(사진·31)씨가 상대방으로부터 2억원의 합의금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태현씨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문이 쉽게 가라 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태현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일행이었던 후배 고아무개씨와 말다툼 끝에 시비가 붙어 서로 치고받는 몸싸움을 벌였다.

고씨는 25일 밤 방송된 SBS <한반의 TV연예>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방비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 쪽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쌍방 폭행이라고 반박했다. 김태현씨도 전치 3주의 진단이 나왔다는 것. 게다가 고씨가 2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지난 17일 술자리 몸싸움 사건 직후 두 사람은 영등포경찰서를 찾아가 사건을 진술했고, 김태현은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상대편에게 사과를 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사과를 받은 고씨는 이튿날 합의를 할 뜻을 비쳤으나, 갑자기 태도를 바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병원에 입원한 고씨는 이후 친구를 통해 합의금을 1억5000만원으로 조정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찰서에 진단서를 접수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바라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태현씨는 조만간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