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한국 배우 문근영씨의 이름을 딴 노래가 있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주역 문근영씨를 비롯해 천정명, 서우, 옥택연씨 등이 출연했다.

이들이 퀴즈를 풀던 중 아일랜드에 '문근영'(Moon Guen Young)이라는 노래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사로 '문근영'이라는 발음이 또렷하게 들리는 이곡은 아일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의 원맨밴드 소카우(So Cow)의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른바 '문근영송'이다.

화제의 곡 '문근영'(Moon Guen Young)은 브라이언 켈리가 한국에 있는 동안 팬이 된 배우 문근영씨을 위한 곡으로 연인의 안타까운 이별 모습을 담았다.

미국의 음악웹진 피치포크(pitchforkmedia)는 후렴구로 문근영의 이름이 반복되는 이 곡에 대해 "달콤한 슬픔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소 카우는 지난해 파스텔 뮤직에서 발매된 'So Cow'를 통해 'Moon Guen Young'을 비롯, '자주 아파요'(Ja Ju Ah Pa Yo)와 '좋아!'(Choh Ah!) 등 한글 제목의 곡들을 3곡 수록해 특별한 한국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올 여름 내한하는 소 카우 밴드는 이때 "문근영에게 'Moon Guen Young'을 라이브로 들려주고 싶다"는 뜻을 한국 팬들에게 전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도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이제 세계로 진출하나 보다"라는 등의 글을 남기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