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과실 장기저장제 지원사업 4억5000만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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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과실 장기저장제 지원사업 4억5000만원 투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3.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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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는 저장 과실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과실 출하 시기를 조절해 수급 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신규사업인 과실장기저장제 지원에 4억50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과실장기저장제(1-MCP)는 과실의 후숙 및 노화를 진행시키는 호르몬인 에틸렌의 작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미국 환경청(EPA)에 등록되어 널리 실용화되고 있다고 한다.

도는 과수주산지 시·군을 중심으로 과수 재배면적 1ha 이상 사과·배 수출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등을 우선 지원 원칙으로 하되, 사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시·군 실정에 따라 자체심사 기준을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과실장기저장제 미처리 시 다음 년도 1~2월까지만 저장이 가능하나 처리 시에는 다음 년도 7월말까지도 신선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수출은 물론, 유통기간이 늘어나고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입 과실과의 차별화가 가능해 과수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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