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배당법인 수는 전년도 733개사에 견줘 13.2% 증가한 총 830사로 집계됐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체 결산법인의 51%가 배당을 실시하고, 배당금 지급 규모도 전년도 8조9534억원 대비 3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은 442사 11조1704억원으로 전년도에 견줘 지급 규모가 31.6%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법인도 388사 5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지급 규모가 29.6% 증가했다.
한편 주당 배당액 상위사를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은 한국쉘석유(1만9000원), 제일기획(8500원), SK텔레콤(8400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시장법인은 지에스홈쇼핑(3000원), 메가스터디(2300원), 에이스침대(1500원) 등의 순이었다.
배당금 지급 규모 상위 10개사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7개사가 전년도와 동일하게 포함됐고, 전년도에 비해 배당액이 증가한 신한금융지주, 한국외환은행, LG전자가 새롭게 포함됐다.
유가증권시장법인의 회사별 지급액은 삼성전자(1조2771억원), SK텔레콤(6782억원) 순이며, 코스닥시장법인은 동서(313억원), 지에스홈쇼핑(196억원) 순이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