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옥분 "올 가을쯤 소극장 콘서트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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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옥분 "올 가을쯤 소극장 콘서트 하고 싶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3.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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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콘서트 7080' 출연해 밝혀... "좋아하는 사람 초대해 공연하고파"

▲ 80년대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남궁옥분씨.
ⓒ 데일리중앙
청아한 목소리로 80년대 초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가수 남궁옥분씨가 올 가을 소극장 콘서트를 예고해 팬들의 설레게 하고 있다.

그는 28일 밤 방송된 KBS 1TV <콘서트 7080>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 뒤 진행자 배철수씨와의 인터뷰에서 올 가을 쯤에는 꼭 좋아하는 사람들을 소극장으로 초대해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또 올해 안으로 반드시 새 음반을 내겠다는 다짐도 했다.

남궁옥분씨는 이날 공연에서 자신의 데뷔곡이자 최고의 히트곡인 '사랑사랑 누가말했나' '재회'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잇따라 불렀다. 특히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를 부를 때는 객석이 모두 박수를 치며 크게 호응해 장관을 이뤘다.

1981년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로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1982년 '꿈을 먹는 젊은이'를 잇따라 히트시키면서 그해 MBC 10대 가수상과 KBS 가요대상을 휩쓸었다. 이어 발표된 '나의사랑 그대 곁으로'(1983), '재회'(1986) 등이 또 크게 히트하면서 그를 가요계 정상에 우뚝 서게 했다.

노래하는 것을 축복으로 여긴다는 그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가수 남궁옥분으로 살아간다는 건 참으로 축복받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저를 기억해 주시고, 제 노래에 박수를 보내 주시며 제 노래를 함께 불러주시는 그분들이 곁에 있어 늘 행복하다"고 가수로서 누리는 일상의 행복을 글로 남겼다.

한편 이날 <콘서트 7080>에는 남궁옥분, 이태원, 안치환, 강수지 등이 나와 공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80년대의 아련한 추억에 젖게 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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